계속 오르는 의료실비보험, 대책 필요하다
국민 중 2/3가 가입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, 실비보험의 보험료가 해마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. 올해에만 9~10%가 올라서 가입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올리지 말라고 하기에는 보험업계의 손해율이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. 왜 실비보험료는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것일까요?
평상시에 건강하다가도 언젠가는 아프거나 상해를 얻어 병원에 찾아가는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. 그 경우 의사는 정확한 병을 알기 위해 CT촬영 등 검사를 한 후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. 도수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고 주사도 맞을 수 있습니다. 도수치료는 회 당 비용이 15만원 정도이고 주사나 약 등 치료비용 또한 비슷하게 나올 수 있는데 그 경우 병원비만 30만원이 나옵니다,
치료가 한 번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수 차례 도수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받아야 하는 경우 백만원을 넘는 것은 쉽습니다. 그렇게 되면 치료를 포기하는 이들이 나옵니다. 그러나 실비보험에 가입한 경우 실손의료보험으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. 병원에서도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손보험이 보장하는 비급여 진료를 하게 됩니다. 그것이 쌓이게 되면 보험금 지급은 나날이 늘어나고 매해 보험사는 손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.
만약 실비보험 손해율이 지금처럼 커져서 매년 10%까지 오른다면 가입자는 20년 후에는 지금 내는 금액의 7배를 더 내야 합니다. 고령자가 되었을 때 가장 의료보험 혜택이 필요할때 보험료가 부담이 커서 해지를 하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. 의료계와 보험업계, 정부가 모두 서로의 기득권을 놓치 않으려고 하지말고 미래를 위해 대비를 해야 합니다. 그 틈바구니에 낀 가입자에게 최소의 보험시스템이 작동하도록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.
나이가 들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을때 가장 많이 병원에 가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현재 자신의 보험을 잘 살펴보고 이것을 20년 뒤에도 유지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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